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한 고등학생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이 최근에서 밝혀지며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무엇이 그 친구를 죽음까지 내몰았으며 학교폭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모두 포함하며, 사소한 괴롭힘이나 장난이라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
신체ㆍ언어폭력은 말할 것이 없고, 사이버상 모욕적인 발언이나 글을 올리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정도쯤이야~” “친구끼리 장난이지” 라고 하지만 사람마다 받아드리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에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기에는 친구 관계가 아이들의 삶 그 자체 이기도 하기에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정말 힘들어한다. 피해를 당하게 되면 큰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관계 회복도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하고, 가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의 학교 생활을 공유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피해신고 또는 상담이 필요할 땐 112, 117, 1388번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을수 있다.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과 미래를 위해 우리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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