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경제처 보고 받아...인스파이어 사업지구 통해 더 늘어날수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18년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를 약속한 881억 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예정이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경제처 백현송 처장 등 담당자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공항지구 개발계획 변경 추진’관련 보고를 청취하고, 공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가 약속대로 이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조정 계획에서 개발이익 재투자 대상이 아니거나, 이미 기납한 제1·2산업물류단지 등의 지역만 경제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이익 재투자 대부분을 발생시킬 인스파이어사업지구(IBC-Ⅲ_INS)는 기존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배 의원은 “인스파이어사업지구 옆에 위치한 MRO부지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따른 MRO 단지 유치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개발이익 재투자를 받는 것 중 주민에게 더 효과가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공사 측에 강조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MRO부지가 ‘공항시설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을 중복 적용받는 문제로 인해, MRO단지 유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에 변함없이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히려 2018년 인천시가 추정한 881억원 보다 더 많은 금액이 영종·용유·무의 지역에 재투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은 영종의 상징이자 핵심 시설인 만큼, 지역과 공항이 한 몸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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