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기후위기 시대, 기온변화로 민원 급증...노후차량 개선 등 대책 마련해야”
최근 3년간 광역전철 민원 중 1위는 냉・난방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이 제출받은 ‘광역전철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3년 8월)동안 광역전철 민원은 모두 404만297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냉·난방 민원으로 최근 3년 모두 210만3008건(52%)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9만2247건(18.7%)을 시작으로 ▲2021년 47만4374건(22.6%) ▲2022년 60만7821건(28.9%) ▲2023년 62만8566건(29.9%)으로 민원 규모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선별로는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호선이 84만2943건(40.1%)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7호선 36만1201건(17.2%), 3호선 25만5563건(12.2%), 5호선 19만5028건(9.3%), 4호선 18만2897건(8.7%) 순이었다.
한편 열차 운행 관련 민원 역시 총 15만8708건(3.9%)이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3만7683건(23.7%)에 이어, 2021년 3만6304건(22.9%), 작년 5만2612건(33.2%), 올해 3만2109건(20.2%)으로 집계됐다.
열차 운행 관련 민원의 경우, 2호선 4만6371건(29.2%)을 비롯 4호선 2만8461건(17.9%), 3호선 1만5923건(10%), 1호선 1만5714건(9.9%), 7호선 1만5,342건(9.7%) 순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맹 의원은 “최근 기후위기로 기온 변화가 예측할 수 없어진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냉난방 민원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관련 시설 점검 및 차량 노후화 개선 관련 예산 등을 적기에 집행,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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