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등 현안 논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인천시가 지역 현안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7일 오전 중구 제물량로 하버파크호텔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8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민주당 인천시당과 연이어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비를 추가하고 주요 핵심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국비 5조4445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시에서 유정복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고, 7일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 9명의 당협위원장들이, 8일에는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89억 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6억 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20억 원) ▲인천지하철1, 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7억 원)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
(118억 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62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59억 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 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ITS) 구축(22억 원) 등 모두 10건, 703억 원이 인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비가 반영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또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추진’을 비롯 6가지 주요 현안 사업(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추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GB 해제, KBS 인천방송국 설립,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해상풍력 특별법 신속 제정)에 대한 필
요성을 설명하면서 원활한 정책추진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2년 연속 국비 6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그동안 유 시장 등 공무원들이 국토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내년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 시 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8기 시가 약속했던 주요 사업들이 가시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도출되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더 좋은 사업들이 여야 구분없이 서로 협력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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