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희망나눔(대표 이일순)은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 활동공유회를 갖고 우수 참여자 표창과 사업단별 활동사례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10개 사업단 156명, 시장형 일자리 14명, 관계자 등 173명이 참석, 사업단별 리더로 모범적 활동을 해온 반장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참여자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또 일자리 참여자의 고전무용과 풍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024년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성동희망나눔은 지난해 노인일자리 시장형(자동차 부품조립)에 20명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지역사회 돌봄,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 성동구 사업 참여자 266명 중 156명(58.6%)을 참여시키며 양질의 일자리 제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회서비스형 시니어승강기안전단 외 9개 사업단 234명, 시장형 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에서 시니어금융업무지원단 반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주아 씨는 "은행 업무에 서툰 어르신들을 위해 ATM기 사용법 안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를 해 드리면서 일하는 보람이 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 101억의 예산을 들여 공익활동형 19개 사업단 1630명, 사회서비스형 21개 사업단 454명, 시장형 3개 사업단 91명 등 총 217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노인일자리 사업 계획 수립 후 12월에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고령층 어르신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를 반영하여 내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454명으로 대폭 늘렸다.
정원오 구청장은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적 노년인 액티브시니어가 많아진 만큼 이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어르신들이 지속적인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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