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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얼굴 없는 ‘사랑의 쌀’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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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얼굴 없는 ‘사랑의 쌀’ 기부 훈훈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11.2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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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별량면 송천정미소 운영 김용춘씨 65개 마을경로당에 백미 전달 
김용춘 씨가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 백미(20kg) 65가마(시가 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순천시 제공]
김용춘 씨가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 백미(20kg) 65가마(시가 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별량면에서 송천정미소를 운영하는 김용춘 씨가 지난 2006년부터 18년 동안 각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백미(20kg)를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씨는 18년 동안 '사랑의 쌀'만 별량면에 보내올 뿐 얼굴을 알리지 않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20일 별량면에 따르면 김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 백미(20kg) 65가마(시가 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기탁받은 백미를 65개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김용춘 씨는 송천정미소를 운영하면서 매년 직접 추수한 백미를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으로 전달해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태문 별량면장은 “수십 년 동안 본인이 지닌 것을 아낌없이 베풀고 묵묵히 지역을 위해 나누는 마음이 주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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