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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당뇨···용산구 치료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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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당뇨···용산구 치료율 최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12.0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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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당뇨병 진단 경험·치료율 현황 발표
10년 간 당뇨 진단 증가세…"비만·스트레스 요인"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지난해 30세 이상 인구의 9%가량이 당뇨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이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지방자치단체별 당뇨병 진단 경험률 현황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시·군·구 중앙값)은 지난해 9.1%다. 이는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17년 8.1%에서 2018년 7.9%로 한 차례 감소했을 뿐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 추세였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이들의 전체 치료율은 지난해 91.8%였다. 

2020∼2022년 평균 시군구별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서울 용산구(59.5%)에서 가장 낮았다. 그다음으로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등의 순으로 낮았다.

치료율이 낮은 시군구 10곳 중 동대문구(14.4명), 충북 증평군(13.8명), 용산구(12.3명), 대전 서구(11.8명) 등 4곳은 10만명당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평균(9.4명)보다 높았다.

치료율은 부산 강서구(96.7%)가 가장 높았고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각 96.6%), 경남 거창군(96.4%)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의 경우 2021년만 해도 치료율 96.6%로 전체 17개 시도 중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6위(88.2%)로 내려앉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작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사망과 장애에 따른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적정 체중·허리둘레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금연·금주 등 좋은 생활 습관 유지 ▲정기적 검진 등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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