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 4월 말까지를 사과·배 등 과수 화상병 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정밀 예찰을 통한 확산 방지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나무 궤양에 잠복,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기거나 전정, 적화 등에 사용한 농 작업 도구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 확산이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군은 자체 점검반을 운영,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정 기간 중 과원 예찰 및 궤양 제거와 함께 농 작업 도구 소독, 영농일지 기록 의무, 궤양 제거 요령 등 농가 자가 예찰 및 의심 신고를 위한 집중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목 전정 작업 시 도구 소독 철저와 의심 궤양을 즉시 제거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예찰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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