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최근 민선 8기 2년 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년 차 구정 운영 성과를 토대로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외국인 이주민의 지속 유입 등에 따른 다양한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 기능 강화 등 효율성을 강조한 개편이다.
전체적으로 본청 조직은 기존 4국 1단 3실 30과 137 담당에서 4국 1단 3실 30과 134 담당으로 효율화하고 보건소를 3과 1센터 18 담당에서 4과1 센터 16 담당으로 확대했다.
구는 우선 4월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도시재창조지원팀을 신설,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는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총무과 대외협력팀과 함박마을 등 지역사회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통합팀도 신설했다.
기존 문화체육과는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로 분리해 체육·청소년 업무를 강화하고 경제지원과와 일자리정책과를 경제산업과로 통합해 구민 체감 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체육청소년과는 기존 체육진흥, 체육시설팀에 청소년팀을 신설 운영하고 경제정책, 생활경제를 경제산업팀, 산업지원, 에너지관리를 에너지산업팀으로 통합했다. 사회적 경제팀 또한 일자리정책팀으로 일원화했다.
국·실·과의 명칭에서는 복지환경국을 복지교통국으로, 도시교통국을 도시관리국으로 업무에 맞게 재조정했다. 위생정책과, 차량 민원과, 청소행정과 등 6개 과는 국별로 재배치했다.
보건소는 치매 정신건강과 신설을 통해 치매 관련 종합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송도 건강생활지원센터에도 가족건강팀을 신설했다.
건강증진팀은 스마트건강도시팀, 모자보건팀은 모자건강팀, 건강관리팀은 재활보건팀으로 팀명을 변경, 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실시간 청내 생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희망 근무부서 수요조사를 하는 등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재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통합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환경 안전 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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