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 4월 시행을 앞두고 노후 계획도시 정비 전담‘도시재창조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구민의 뜻을 담은 체계적인 도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균형 있는 지역발전 속에 안전하고 탄탄한 도시기반을 구축은.
구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우선적 가치는 바로‘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연수구는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 체계를 구축한 도시로서 2025년 국제안전 도시 공인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또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점검을 강화해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안전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또한 송도와 원도심을 잇고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GTX-B노선은 2024년 흔들림 없이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힘쓰며, 다시는 구민들이 지역 간의 갈등과 분열로 고통받지 않도록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송도역전시장의 심각한 주차난을 덜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해 이용 편의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아울러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청학동과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의 문을 열고, 송도동의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해 송도관리단의 임시청사 건립도 준비하겠다.
그리고 함박마을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내·외국인 간의 갈등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정책 추진은.
먼저 설치부터 아이들의 놀이 공간까지 구민의 의견을 시설에 고스란히 녹여낸 연수형 공공키즈카페가 올해 6월 우리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청년들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활짝 열겠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과 평안한 여가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연수구만의 특화된 치매 정책을 추진하고 치매 안심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담부서인‘치매 정신건강과’를 신설해 예방에서부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어르신들을 돌보는 가족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활기찬 도시 조성은.
올해 1월 조직개편에 따라‘체육청소년과’신설해 구민 일상 속에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하고 우리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연수권역에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연수체육센터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고, 또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겸비한 연수청소년수련관 건립도 속도를 내 우리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또한 올해부터‘해양도시 연수구’에 걸맞는 직장운동경기부 카누팀이 새롭게 창단됨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해‘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도시 연수’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 승기천 수변에는 휴식에 체험을 더한‘발물쉼터’와‘습지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품격있는 휴식공간으로 정성 들여 완성하겠다.
한편, 억새꽃이 흐트러진 봉재산 황톳길과 승기천 물길따라 걷는 선학동 황톳길에 이어 올해에는 동춘공원 내에 지역 특성을 살린 황톳길을 추가 조성하겠다.
▲ 구민들의 일상에 여유를 더해드릴 문화와 배움의 기회는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송도국제도시도서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그동안 건립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은 단계별 행정절차와 밑그림을 꼼꼼히 그려 구민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겠다. 또 우리 구 문화예술의 큰 축을 담당하는 관악단, 전통예술단, 여성합창단에 이어 작년, 새롭게 연수구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다.
또한, 중장년 세대를 위한 미래설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제2의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지원하고,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민의 체감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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