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이제 그만 사랑할래
우리 서로 사랑하면서
같은 하늘 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
이젠 그만 사랑 할래요
갈때도 보내기 싫었지만
그저 당신이 가고플 때 보내어야
혹시나 보고싶을때 돌아올 것 같아
웃으며 보냈는데
바보같이 그저 기다리면 오겠지
저만치서 돌아오겠지
떠나보낸 그 자리에서
마냥 기다리는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하얀 겨울이
수없이 돌아와도
오지않는 이 사랑 그만할래요
우리 서로 사랑하면서
같은 마음 다른 곳에서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서
너무 외로워서
너무 보고파서
너무 그리워서
너무 아파서
기다리는 우리 사랑
그 사랑 그만 할래요
올때까지 기다리는
우리 사랑 그만할래요
이제 나도
돌아설래요
너무 아파서
이제 그만 사랑할래요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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