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최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담팀(TF팀)’ 2차 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전담팀은 대한체육회의 태릉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 선정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족됐다.

회의에는 임경숙 동두천시 부시장(단장), 경제문화국장, 안전도시국장을 비롯한 분야별 담당 팀장들이 참석했다.

2차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 검토 결과에 이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전략들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2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월 8일로 예정된 1차 서류 제출에 최적의 제안을 할 방침이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한다면 일자리 창출, 도시 이미지 개선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제안서에 접목하고 유치를 향한 시민 염원을 담아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해야 하는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고를 냈다.

대상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400m 트랙을 갖춰야 해 부지가 5만㎡ 이상은 돼야 하며 현재 동두천시, 양주시, 강원도 춘천시, 철원군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현지실사 등을 거친 뒤 4~5월쯤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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