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가 ‘2024년 부산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 지원’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부산시 보조금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2024년~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도 추천된다.
부산시는 성장 가능성 높은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축제 발굴을 위해 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를 선발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2024년 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 선발은 지난해 개최된 부산지역 구‧군별 대표적인 17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만족도조사, 빅데이터, 그리고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교육 중심의 젊은 거주민이 많은 정관신도시의 특성에 맞게 타 지역축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학습·문화라는 주제를 축제의 콘텐츠로 잘 풀어냈으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다양한 주민단체와 협력하며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학, 공공기관, 사설 교육기관까지 행사에 참여해 단순한 부스설치에서 벗어나 예산을 동반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행사장 내 음식 판매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인근 상권을 활용한 사례, 쓰레기 없는 축제장을 위한 노력, 안전을 위한 인력배치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부산시 최우수 축제 선정은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의 축제를 넘어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매년 10월 기장군 정관읍의 랜드마크인 좌광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학습·문화페스티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다. 전야제를 포함해 3일간 개최되며, 생태하천인 좌광천의 가치를 알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