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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순창군, 관광산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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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순창군, 관광산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해야
  • 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 승인 2024.01.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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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전북 순창군이 도내 군 단위 지역 대부분이 인구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완주군과 함께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2021년 전국에서 인구 감소율 1위를 기록했던 터라 이번 인구 증가 소식에 더욱 반기고 있다.

여기에 고향사랑기부제도 지난해 기부금 8억 7천만원을 돌파해 도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기부자 4,288명 중 소액 기부자가 4,003명으로 전체 93%를 차지해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향우 여러분의 작은 사랑이 모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도내 1위라는 타이틀 차지할 수 있었다. 

연초부터 좋은 소식이 연이어 나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영일 순창군수의 보편적 복지 정책도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다. 초창기 하드웨어적인 시설 사업보다는 복지정책에 치중하면서 퍼주기 정책이라는 오해가 많았지만 실제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실리를 추구했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책효과는 인구 증가를 통해 꽃을 피고 있다. 순창은 현재까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대규모 생산시설이 없어 일자리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복지정책을 토대로 인구유입에 성공했다라는 반증이다. 

지난 1월 4일부터 시작된 최영일 순창군수의 읍면 마을 방문에서 현재의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얼마 높은 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민선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전체 320개 마을의 마을회관을 순회하면서 가장 가깝게 주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군민들은 그동안 순창군이 추진한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이 여실히 드러냈다. 

기존 노인들이 체감하지 못했던 정책에서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지원확대, 노인 이미용비 지원사업 등 노인 중심형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연초 방문에 대해 노인들의 관심이 과거와 달랐다. 

과거 관광이나 토목, 대형 건축사업 등 하드웨어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이야기인 것처럼 크게 관심이 없었던 노인들도 이제 실제 본인들과 연관이 많은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추진되다보니 군수님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다. 

노인들의 관심사업인 노인일자리 사업이 1,200여개에서 지난해 1,981개로 대폭 늘면서 농한기때 한가로이 집에만 있던 노인들에게 소일거리가 생기면서 지역내 노인들이 활동하는 인구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나고 있다. 

올해도 노인일자리가 2,833개로 대폭 늘면서 접수센터에 일자리를 신청하려는 노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시행하는 노인 이·미용 지원사업으로 65세이상 노인들에게 6개월에 6만원, 연간 12만원의 이·미용비를 지원한다. 이·미용비 지원사업이 1월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파마 비용을 아끼던 노인들이 새해부터 파마를 하며 한 해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듯 미용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한층 가볍다.

하지만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인한 군민들의 만족감은 높아졌지만 대외적인 관광정책 추진력이 줄어들어 관광사업 위축이 걱정된다. 최근 서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관련해 순창군의회에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관련 사업이 부결되면서 관광사업 추진에 동력을 잃어 아쉬움이 남고 있다. 

인구소멸이 가속화면서 생존권이 걸린 군 단위 지역에서 관광사업 위축은 지역 경제근간을 흔들 수 있다. 순창의 주요관광지인 강천산, 채계산, 용궐산의 관광사업개발을 가속화하고 서북권 지역의 관광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지역의 관광사업 발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순창의 3대 관광지로 볼 수 있는 강천산과 채계산, 용궐산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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