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농촌의 안정적인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1차 서면 심사 통과,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별도 시비를 추가해 총 49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지상 2층, 연면적 676㎡(숙소 14실 정도) 규모로 각각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2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리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으로 숙소 제공이 어려운 농가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에게는 안전한 주거시설의 제공으로 계속 오고 싶은 밀양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농촌인력 중개센터 2개소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외국인 근로자 주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 분야 인력지원을 위한 중장기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밀양/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