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구청 일대에서 민속놀이 동 대항전·비빔밥 퍼포먼스 등 진행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구민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오는 24일 구청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동작문화원이 주최·주관한 것으로, 민족 고유의 명절을 기념해 전통문화를 공유·전승하고 주민 간 화합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동작구청 대강당과 야외 주차장에서 ▲민속놀이 동 대항전 ▲정월대보름 전통놀이 체험마당 ▲전통문화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강당에서는 15개 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종목으로 ‘동 대항 민속놀이 대회’가 펼쳐진다. 야외 주차장에서는 떡메치기, 널뛰기, 고무신 날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체험마당이 마련돼 민속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점심시간 이후에는 국악, 트롯 가수의 흥이 넘치는 무대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바라고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행사를 계기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고유의 세시 풍속과 민속놀이를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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