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낙타봉~노적봉 등산로 개통식 개최
전남도는 군부대 주둔으로 57년간 통제됐던 나주 금성산 정상부를 상시 개방함에 따라 등산로를 조성해 전날 개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상시 개방된 광주 무등산 인왕봉에 이어 나주 금성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금성산(450m) 노적봉에서 열린 행사에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권진기 공군제1미사일방어여단장, 나주시의회 이상만 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상시 개방을 축하했다.
이 등산로 개설공사는 금성산낙타봉~노적봉을 연결하는 코스로, 길이 585m, 폭 1.8m의 데크길과 목재계단으로 만들어 금성산 숲길 12개 노선 26.6km와 연결해 노적봉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게돼 산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인근에 있는 국립 나주 숲체원, 금성산 생태숲, 산림욕장과 도산림관광코스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57년만에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있게 해준 시민들의 오랜 노력과 물심양면 지원해준 전라남도,등산로설치ㆍ개방에 협조해준 공군에 감사드린다"며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서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 될 수 있도록 등산로 단절구간 연결, 쾌적한 환경정비 등 관광자원화에 힘써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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