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및 ‘제13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이 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또 한센인의 한(恨)과 피와 눈물의 역사를 기억하는 국립소록도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한센병 박물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립소록도병원의 새로운 100년을 모든 국민이 함께 하자”며 “새로 개관한 한센병 박물관이 소록도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인권교육의 장으로서 온 세계에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기념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소록도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할 필요가 있다”며 “소록도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세계의 소록도로 가꾸자”고 제안하며 “중앙정부의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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