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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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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활활'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02.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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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오곡면 청년회, 금천천 둔치 일원서 개최
지역주민・관광객 500여 명 참석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청년회(회장 강성태) 주최로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이상철 곡성군수를 비롯해 윤영규 군의회 의장, 김을남 군의원, 이미자 오곡 면장, 강성태 오곡 청년회 회장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곡성읍을 비롯해 오곡면, 석곡면, 죽곡면 목사동면, 입면, 고달면, 옥과면, 오산면, 겸면 등에서 23일부터 이틀간 마을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채로운 전통 세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열렸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먼저 식전행사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연날리기, 지신밟기, 줄다리 등의 행사가 열리고 개막식에 이어 음식 제공 및 화합의 장으로 쥐불놀이, 제례식, 폭죽놀이가 있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름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준비돼 남도의 맛과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강성태 청년회장은 "저희 오곡면 청년회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을 이어가는 행사로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은 기원한다"고 했다.

주민 A씨는 “오곡면 정월 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가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상기시켜주고 자라나는 신세대에게는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물씬 베어 있는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월대보름은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로,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달집을 태우는 행사가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대보름 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만든 달집을 태우는 의례다. 달집에는 주민들의 소원과 희망이 담긴 종이들이 붙어 있으며, 달집이 타오르면서 나쁜 기운을 태워주고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달집태우기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온 전통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곡성군 지역에서도 다양한 마을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며,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전후에 열리는 전통적인 행사 중 하나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주민들은 여기고 있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오지리 금천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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