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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곡성군 풍물단,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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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곡성군 풍물단,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개최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0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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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풍물단(단장 이승우)은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23일부터 이틀 동안 곡성읍 일원에서 개최했다.

풍물단은 곡성군청을 시작으로 산림조합, 축협, 농협중앙회곡성군지부, 읍사무소, 곡성의료원, 지역 상가, 동산리 마을굿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또 지신밟기는 땅에 묻혀 있는 잡귀를 밟고 위로하여 진정시킨다는 뜻으로 매귀(埋鬼), 매귀의 발음을 매구라고 파악하거나 혹은 신을 불러 행하는 굿의 한 가지라는 뜻에서 ‘매구굿’이라고도 한다. 더러는 ‘뜰밟이’ 혹은 마당을 밟는 굿이라는 뜻으로 ‘답정굿’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신밟기패가 마을의 가가호호를 도는 이 행위를 지역에 따라서는 ‘걸립치기’라고도 하는데, 1941년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농악이라고도 부른다.

정문수 곡성군 민원실장은 "곡성군민 모두가 평안하고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유효수 문화체육과장은"군민이 올해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풍물단은 곡성읍 동산리 마을에서 지신밟기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악놀이를 하자 주민 모두는 즐거워하며 흥겨운 한 판을 벌였다.

마을에서의 자발적인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곡성 풍물단은 곡성 읍내에서 10년 전 동호회로 시작했으며, 이승우 단장을 비롯해 현재 단원은 38명을 두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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