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석유 제품을 망월천으로 유출해 공공수역을 오염시킨 A 사업장에 대해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망월천에 기름이 흐른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담당부서인 환경정책과 직원을 급파해 유류 확산을 막는 흡착붐과 흡착포 등을 설치하는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미사강변루나리움 아파트 앞 우수박스에서 유류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유출지점 인근 우수관로와 우수맨홀을 점검하는 등 발생 원인을 역추적한 끝에 유출지점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A 사업장에서 유류가 흘러나온 사실을 파악했다.
망월천으로 흘러간 유류는 A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난방용 유류탱크에서 관리소홀로 유출된 등유로 우수관을 거쳐 망월천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매일신문] 하남/ 이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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