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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73] 60년 외길 춤꾼 이경화 “여주를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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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73] 60년 외길 춤꾼 이경화 “여주를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4.03.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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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춤 확산 국내외서 지칠줄 모르는 열정
“여주 지역사회·청소년들과 동행...K-여주 만들 터”
명무 이경화 선생의 아르코대극장 진도북춤 공연. [이경화 제공]
명무 이경화 선생의 아르코대극장 진도북춤 공연. [이경화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73]
제27호 승무 이수자 ‘춤꾼’ 오연 이경화 선생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과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춤꾼’ 오연 이경화 선생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K-전통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연 선생은 지난 연말 동경과 사이다마에 거주하는 현지인과 지도자들을 위한 워크샾을 시작으로 올 들어서 독일의 파독간호사무용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개최한 교민과 간호사 무용단, 현지인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이며 저작권이 등록된 ‘신 바라춤’을 주제로 한 워크샾에서 한국 전통춤을 매개로 자긍심을 고취했다.

한국무용 명무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고춤. [이경화 제공]
한국무용 명무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고춤. [이경화 제공]

이어 이탈리아 로마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을 전파하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진도북춤의 실습을 겸한 강의와 영국 런던에서 활약하는 ‘한국문화예술원’ 단원과 협업으로 튀니지를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튀니지 방문 공연은 주튀니지 한국대사관 선남국 대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튀니지에서 런던의 한국문화예술원 단원들과 일주일간 심도깊은 지도와 워크샾 후 튀니지 Royal Thalass Monaster 에서 소고춤, 진도북춤, 부채춤, 고풍 등 우리 전통춤의 미와 아름다움을 현지에 선보이면서 교민에게는 ‘자부심’을 현지인과 관광객에게는 ‘K-전통춤’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천안시립무용단 명작무전 진도북춤 지도안무 및 출연. [이경화 제공]
천안시립무용단 명작무전 진도북춤 지도안무 및 출연. [이경화 제공]

60여년 외길 춤꾼 이경화 선생은 국내 일정으로 지난달 24·25일 전남 진도에서 열린 ‘2024박병천류 진도북춤 동계강습회’ 특강과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된 ‘2024 춤소리예술단 워크샾’에서 이경화 명무와 함께하는 진도북춤특강 등을 소화하고 오는 30일에는 광주시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오연 이경화 선생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무용부장으로 25년을 재직하고 명지대학교(체육학부) 겸임교수, 북경무용대학교 객좌교수 등 국내외의 폭넓은 활동은 자타가 인정하는 진정한 춤꾼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초청 공연 후 현지인 수강생 워크샾. [이경화 제공]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초청 공연 후 현지인 수강생 워크샾. [이경화 제공]
2024 (사)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동계강습회. [이경화 제공]
2024 (사)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동계강습회. [이경화 제공]

오연 선생은 후학과 후배들 양성과 더불어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공식행사 ‘누리북’에 직접 참여해 안무와 지도를 비롯해 1988년 88’올림픽 폐막식 ‘등불의 안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봄처녀’ 등 우리나라 대표 행사의 안무와 지도를 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 반열에 올랐다.

오연 선생은 K-전통춤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세계 30여 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공연과 워크샾을 통해 현지 교민 또는 한국문화 지도자들과 협업을 비롯, 현지인도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형’ 해외 공연은 민간 외교의 가교역할과 현재의 K-한류에도 일조했다.

2015 뉴욕인여주페스티벌 100인 진도북춤 축하공연. [이경화 제공]
2015 뉴욕인여주페스티벌 100인 진도북춤 축하공연. [이경화 제공]

현재 경기 여주시에 거주하는 오연 선생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책임강사, (사)박병천류 진도북춤보존회 이사장으로 13년간 재임 후 고문, 한국국악협회 이사 등 수많은 활동과 (사)오연문화예술원 이사장,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통한 자신의 개발과 국가의 발전을 이끌고 K-한류를 이어갈 청소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 진도북춤 중 5북춤 공연. [이경화 제공]
여주오곡나루축제 진도북춤 중 5북춤 공연. [이경화 제공]

오연 이경화 선생은 “여주시의 우수한 청소년들을 조기 발굴해 자신의 경험과 재능 기부를 통한 육성과 다양한 해외 교류로 K-한류와 더불어 K-여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연 선생은 2003년 ‘해외홍보유공’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 수상과 2006년 ‘소고춤’으로 한국무용 명무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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