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최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관광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인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조형물의 관리·감독 소홀 문제를 지적했다고 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해 15회차를 맞이한 ‘2023 서울빛초롱축제’는 작년 12월 15일 개막해 올해 1월 21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세종로공원 및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작년 연말 윈터페스타 개막행사에 참석했다가 깨져있는 빛 조형물을 발견했다”며 “행사 첫날부터 빛초롱축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빛 조형물이 훼손되는 등 작품과 행사장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작년부터 기존 운영방식과 달리 광화문광장마켓 운영과 연계해 용역을 통합 발주하게 되면서 제안서 평가 결과가 좋은 업체가 선정되긴 했지만 빛 축제의 정체성과는 멀어지게 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빛 조형물이 훼손된 것을 인지하고 바로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이수루 의원은 “작은 실수 하나가 축제 전체 또는 서울이라는 도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굉장히 클 수 있다”며 “서울빛초롱축제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운영업체 선정부터 관리 감독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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