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2조9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하면서 공공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부문 투자 확대 통한 지역경제 회복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투자계획의 세부 내역은 인천계양, 부천대장, 인천검단 및 인천청라지구 등 관내 사업지구 보상금 등으로 2천920억 원, 지구 조성사업 비용 7천342억 원, 주택건설사업 비용 7천408억 원으로 토지 및 주택사업 등 모두 1조8천여억 원 수준에 달한다.

또 지역사회 현안인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에 투입되는 2천250억 원을 포함,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확보 및 공공리모델링사업 등에도 1조1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는 시행 중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의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상반기 내 지구조성비용 4천192억 원 등 약 1조3천여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정적인 토지공급으로 사업지구 활성화 기여
올해 공급 예정인 토지는 모두 56만8천㎡의 용지로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용지 23만㎡, 상업업무용지 12만㎡, 단독주택용지 7만㎡ 및 산업유통용지 12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는 부천역곡, 인천가정2, 인천검단, 인천영종 등 주요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을 포함한 6개 블록 23만㎡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및 서민 주거안정 위해 공공주택 공급 총력
LH 인천본부는 연내 인천지역에 LH 전체 주택공급물량의 약 23%에 해당되는 4천460호를 공급하며, 이 중 분양주택은 1천640호로 인천가정2 지구와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신도시에, 건설임대주택 2천820호는 인천검단 지구 등에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및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등 정책적인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매입임대 2천294호, 전세임대 2천296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민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이 좋지 않을 때 LH 인천지역본부는 공공부문의 맡은 바 역할에 충실, 부동산시장 안정화뿐만 아니라 서민 주거안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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