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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아라리’ 관객들과 문화소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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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아라리’ 관객들과 문화소통 나선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4.03.2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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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아리랑센터서
"공연문화 정착·문화도시 선정 발판 만들터"
정선아리랑, 2024 새로운 출사표로 시작1
정선군 상설공연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은 상설공연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를 다음달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아리랑센터에서 관객들과 문화소통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리아라리’는 2018 동계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전통극 대표 공연으로 독창성과 예술성을 선보인 이래 올해로 7년째 상설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지자체가 만든 지역의 문화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문화의 매력을 찾아내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에 선정돼 해외문화홍보원의 홍보 채널을 비롯한 방송·OTT·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무대를 더욱 넓혀 오는 8월 제77회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메인 공연장인 어셈블리홀(1000석 규모)에서 8월 한달간 총 23회 공연을 펼쳐 전 세계인들에게 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아라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지역 고유문화 콘텐츠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부모와 자식의 끊을 수 없는 인연, 이별과 재회라는 인간사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춤과 노래, 타악, 영상 등이 혼합된 창작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의 성공을 발판삼아 올해는 감독을 비롯한 연출진이 구슬땀을 흘리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과거 학교로 사용되던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정선아리랑 창작센터로 조성하고 예술인을 위한 복합 연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대형 연습실, 숙소, 간이 극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정선아리랑 창작센터는 소규모 공연은 물론 대형 공연까지 가능해 지역의 고유문화를 계승하는 것과 함께 창조적인 콘텐츠를 발굴·생산은 물론 성숙한 공연문화의 정착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연문화의 정착으로 향후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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