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당뇨환자 부담 완화 下] "美 의료기기 회사에 수출요구 서한문 발송"
상태바
[당뇨환자 부담 완화 下] "美 의료기기 회사에 수출요구 서한문 발송"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3.2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복 시장이 제1당뇨병 환자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시장이 제1당뇨병 환자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당뇨병 환자와 가족 위한 적극 행정: 면담 통해 수렴한 시민 요청·제안 사항, 모두 즉각 사업화    
인천시가 시민과의 면담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즉각 사업화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20일 제1형 당뇨병 환자 학부모 모임은 유정복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시의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 제정과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 정책에 감사를 표하면서 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제1형 당뇨병 환자 자조모임 운영과 당뇨센터 설치를 시에 요청한 바 있다. 

시는 환자 가족이 요청한 사항들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에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센서 등 제1형 당뇨병 환자 관리기기 구입 때 본인부담금 30% 중 20%를 지원하는 사업을 당장 이달 말부터 시작하며, 자조모임 및 캠프를 오는 9월 중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월 중 시청, 교육청, 관리사업 지원단, 당뇨병 환자 가족대표 등 관계기관과 교육 내용 및 캠프 운영 방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관리기기 구입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 제품을 구입한 후,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제품 구매 전 건강보험 당뇨병 환자로 등록을 마쳐야 한다.   

■ 당뇨병 환자와 가족 위한 온정적 행정: 유 시장 ‘미국 의료기기 사에 ‘무선 인슐린 펌프’ 수출‘ 요구   
유 시장은 지난 15일 미국 의료기기 업체, Insulet에 무선 인슐린 펌프 수출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20일 제1형 당뇨병환자 학부모 모임과 간담회를 가진 지 꼭 24일 만이다. 당시 학부모들은 해당 업체에 무선 인슐린 펌프 수출 요구 공문을 시 차원에서 발송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해당 업체의 무선인슐린자동주입기는 활동 제약과 휴대 시 유병 환자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유선인슐린자동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 환자와 가족들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학부모들이 시에 무선인슐린주입기 수입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고, 공적 기관의 힘에 기대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시민의 간절함을 헤아린 유 시장이 이에 적극 대응한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Insulet사에 제1형 당뇨병환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관련해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