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농작물의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내 농가에게 재배지 사전 토양분석을 실시하고 비료사용 처방전을 참고해 재배토양을 만들고 적절한 시비계획을 세워 줄 것을 당부했다.
농사를 지은 땅은 지력이 소모되고 자연적으로 지력이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매년 농경지에 비료를 줘야 한다. 하지만 토양에 비료를 과하게 주게 되면 오히려 작물이 살기 힘든 토양이 되어버린다.
작물마다 필요한 양분이 다르고 토양마다 물리·화학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토양을 이화학적으로 분석해 양분의 함유량을 판단하고 그 함유량을 기준으로 각 작물에 대한 ‘시비 처방전’을 발행한다.
관내 농가는 토양시료를 채취해 군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지원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고 비료사용 처방서를 통해 본인 땅의 이화학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작물에 따른 밑거름과 웃거름의 추천량을 알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일 “적정 시비를 통해 작물의 생육도 좋아짐은 물론이고 과도한 시비를 막아 비료 값도 절감되며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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