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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더불어민주연합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늘봄학교 전담 '돌봄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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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더불어민주연합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늘봄학교 전담 '돌봄청' 신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4.0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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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료·민생·장애인 공약 발표...'건강보험 100% 특화' 병원 점차 확대
"늘봄학교 졸속으로 운영...국가책임 온종일 돌봄법 제정해 국가예산으로 별도 책정"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강보험 100%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강보험 100%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은 8일 '돌봄청' 신설과 '비급여 없는 병원' 등 돌봄, 의료, 민생, 장애인노동권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졸속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국가책임 온종일 돌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백 공동대표는 "늘봄학교를 통합 관리하는 전담 부서로 '돌봄청'(가칭)을 신설하겠다"며 "지금까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로 분절돼 있던 돌봄 서비스를 통합 기구로 일원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늘봄학교처럼 교육예산을 기본으로 사용하게 되면 기존에 학교에 들어가던 예산을 나눠서 써야 한다"며 "늘봄학교 관련 예산을 국가 예산으로 별도로 책정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강보험 100%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강보험 100%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 의대 교수인 김윤 후보는 "건강보험 100% 특화 병원인 '비급여 없는 병원'을 도입해 점차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시술·처치 횟수, 증상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는 '기준 비급여'를 적용하지 않고 환자에 따라 필요한 만큼 건강보험을 적용하되, 병원 전체의 진료비 총량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가령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금속 스텐트 시술은 2개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3∼4개를 써야 할 환자도 있다"며 "의료진이 전문가적 판단으로 진료할 수 있게 하되, 병원 전체가 쓰는 스텐트 개수가 환자당 1.5개 정도로 벗어나지 않으면 규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립선 암 로봇수술처럼 효과적이지만 너무 고가여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항목은 기존 내시경 수술 진료비만큼만 건강보험에서 보장하고 차액은 환자가 부담하게 하는 '참조가격제' 도입도 공약했다.

병·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비급여 진료 내용도 제출하게 하고, 실손보험 계약 구조를 현재의 가입자-보험사 간 2자 계약에서 가입자-보험사-병·의원 간 3자 계약으로 전환해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미화 후보는 소외된 중증장애인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오세희 후보는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을 각각 공약으로 발표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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