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현재 구청 누리집에 공개된 직원 실명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악성 민원인의 사이버불링으로 공무원 사망사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구는 구청 각 부서 및 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부착된 직원 현황판과 민원실 민원창구 명찰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민원실 내 비상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폭언·폭행 등을 가상한 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악성·특이·반복 민원이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공직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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