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구청장 “서초코인 업그레이드 살기좋은 착한 스마트도시 서초 만드는데 최선”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선한 가치를 주고받는 ‘서초코인’의 적립 분야와 사용처를 확대하고, 적립 규모도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서초코인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번에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적립 분야에 재난‧안전 예방 활동까지 확대하고, 자원봉사 활동 대상의 연령 제한을 없애 모든 서초구민이 자원봉사 활동 시 서초코인을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적립 분야는 기존 탄소제로샵, 물물교환장터 운영 활동, 헌혈 활동 등 14개 분야에서 ▲종이팩(종이컵) 수거 참여 ▲커피 전문점, 제과점 내 텀블러 사용 ▲주민참여감독관 활동 ▲생활 속 위험요소 안전신고 ▲자율방재단 등 총 20개 분야로 늘어났다.
자원 재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이팩(종이컵) 수거 참여 시 5코인을 적립 받을 수 있다. 동주민센터에 종이팩(종이컵)을 1㎏ 가져다주면 기존에는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로 보상받았지만, 여기에 서초코인을 추가해 주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 탄소중립 실천 활동의 필요성도 알릴 예정이다.
또 다른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서초 11대 상권 내 커피 전문점, 제과점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면 1회당 2코인을 적립 받을 수 있다. 현재 대형 커피 전문점에서 개인컵 사용 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 중인데, 관내 소상공인들도 서초코인을 활용해 할인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구는 재난‧안전 예방 활동에까지 적립 분야를 확대해 다양성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 주민 생활밀접 시설에 대한 공사를 감독하는 주민참여감독관 활동 시 1회당 5코인, 안전신문고 어플을 통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신고하면 건당 1코인, 위험시설 예찰활동, 재난 복구 등 자율방재단 활동 시에는 1회당 5코인을 적립 받게 된다.
적립된 서초코인의 사용처도 학생층까지 포용할 수 있는 주민 체감형 시설들로 늘어났다. ▲서초, 방배유스센터 ▲공정무역 인증카페 등 구립시설과 민간 사업장을 포함하여 총 52개소까지 대폭 확대하여 서초코인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활동별 제공되는 코인의 적립 규모도 2배 상향해 주민들의 선한 활동에 응원을 더한다. 자원봉사 활동, 재능기부의 경우 1시간당 3코인에서 5코인으로 상향되었고, 이 외에 모든 활동은 기존 코인 수에서 2배로 상향됐다.
구는 계속해서 모든 구립시설에서 서초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사업자와도 공동 참여해 지속적으로 선한 활동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서초코인 회원들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앱 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간편 회원가입, 적립처·사용처 위치기반 지도 표기, 각종 이벤트 등 보다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착한 서초코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민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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