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구강건강 등 예방중심 다양한 건강서비스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몸도 마음도 튼튼한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먼저 구민들의 마음 건강 돌보기에 나섰다. 현재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 2개소를 운영 중이다. 마음건강상담소는 중랑구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심리상담소다. 구민들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 경제적 부담 없이 쉽게 전문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상담서비스와 심리검사,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군은 전문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에 의뢰해 연계를 돕고 있다.
2018년 1호점 개소 이후 주민 이용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심리상담이 1만 2천여건 진행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1천 500여명의 상담소 등록자 중 지난해 신규 등록자가 601명일 정도로 점차 신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망우본동에 서울 자치구 공공 심리 상담소 가운데 가장 넓은 마음건강상담소 2호점이 들어섰다. 또 지난해 12월 1호점이 중랑구청 제2청사로 확장 이전하며 더욱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병원에 찾아가기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가 팀을 이루어 경로당으로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1:1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 약물오남용예방 등 전문적인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대한심폐소생협회 전문 강사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료자원에 연계하여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건강검진 지원을 위해 ▲건강검진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건강검진 시 대상자 픽업부터 문진표 작성, 귀가까지 동행하며 건강검진의 모든 과정을 돕는 서비스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건강검진의 모든 과정을 휠체어를 탄 채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국가·시와 협력해 저소득층과 희귀질환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조기 암검진을 실시하고 암 진단받은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또 희귀질환 산정특례에 등록된 대상자 중 소득요건에 해당하는 신청자에게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들의 몸 건강도 살뜰히 챙길 계획이다.
시와 협력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건강관리 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민들의 고혈압과 당뇨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심각한 합병증인 심근경색증·뇌졸중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심폐소생술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 이 밖에도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구강건강교실, 무료 불소용액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구는 재난‧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관리도 살필 계획이다.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청사 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이 운영 중이며 작년에는 252회의 교육이 시행되었고 1만 421명이 교육을 수강했다. 또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긴급 재난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신속대응반은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등 지역 의료 병원의 재난의료지원단과 협력해 재난 발생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지난 2023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중랑소방서, 권역응급의료센터(서울의료원)와 함께 참가해 도상훈련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난의료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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