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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AI 신기술로 미세먼지 관리…전국 지자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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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AI 신기술로 미세먼지 관리…전국 지자체 최초
  • 서울본사
  • 승인 2024.04.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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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등서 주목받은 소셜벤처 기업과 손잡고 AI 영상분석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 구축
성동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 구축을 앞두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 구축을 앞두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시대기측정소 1곳만으로는 지역 내 곳곳의 국지적인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세부 지역별로 자세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렇게 찾아낸 것이 바로 지역 내 소셜벤처 기업인 ‘딥비전스’의 신기술이다.

기존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CCTV)에서 확보한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심층 학습(딥 러닝)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구는 이미 지역 내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CCTV)를 활용하는 만큼 적은 예산으로도 효율적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측정해 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구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현재 위치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외출 시 좀 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쾌적한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지역과 상습 미세먼지 발생지역 등을 파악하고, 더욱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딥비전스’는 성동구가 전국의 소셜벤처 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온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를 통해 발굴된 소셜벤처 기업이라는 점이다.

2019년 제3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에서 개최된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은 ‘딥비전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CES 혁신상’을 받는 등 전 세계에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포용도시’ 성동구에서 발굴한 관내 소셜벤처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미세먼지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기존에 없던 근거리,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성동구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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