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함께 누리는 상상 The 이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 가다’(슬로우 마라톤)와 ‘함께 하다’(체험부스)로 구성됐다.
총 500여 명이 참여한 ‘함께 가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는 동료장애인이 2인 1조로 함께 미션을 완수하며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 1.4㎞ 구간을 완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수종씨(59)는 “오늘만큼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흥겹게 놀 수 있어 좋았다.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참여자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남양주를 만들어가는 것이 오늘 행사의 핵심 의제”라며 “시의 행정력을 집중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자립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등록장애인 수는 3만 3,216명(4월 기준)으로 시 전체 인구의 4.5% 수준이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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