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환경운동연합과 광양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이 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포스코, 현대제철의 책임 있는 탄소중립 이행 계획 수립과 실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을 1.5도로 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국내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 마련과 실천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국내 일관 제철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슬로건만 있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양사는 당장의 수익만을 위한 화석연료 기반의 제철 산업을 하루빨리 포기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이용한 그린 철강의 기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1차 금속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3,379만tCO2eq로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3억5048만tCO2eq)의 38%,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6억7664만tCO2eq)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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