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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도로명 활성화 下] 1천만 도시 위상 홍보·지역경제 활성화 제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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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도로명 활성화 下] 1천만 도시 위상 홍보·지역경제 활성화 제고까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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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 명예도로명 부여 대상 위치도. [인천시 제공]
천시 명예도로명 부여 대상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천 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시 ‘명예도로명’ 부여대상은 

■ 재외동포청로(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일대·약 1.3km 구간)
지난해 6월5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라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 구축 실현을 기원하기 위해 부여했다. 국내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인천의 역사성을 알리고, 향후 타 유수의 기관 및 국제회의 유치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에는 ‘윤영하소령길’(연수구 독배로 일원·500m 구간)과 ‘최기선로’(연수구 아카데미로 일대·600m 구간)의 명예도로명이 지난 15일 새롭게 부여됐다.

각 명예도로명은 제2연평해전으로 전사한 故윤영하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인천광역시 민선 초대 시장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 및 인천대학교 발전 초석을 세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여됐다.

■ 송암 박두성길(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 하반기 준공인 신설도로에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내년 말쯤 마무리되면 지난해 개장,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화개정원과 함께 강화 북부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양미삼백석길(옹진군 백령면 백령로316번길 일대 효녀 심청각 주변) 
관광 홍보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부모 공경과 권선징악의 상징인 효녀 심청을 대상으로, 심청각 주변 약 500m에 공양미삼백석길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 고유섭길(중구 우현로90번길 일원·260m 구간)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 4월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부여됐다. 고유섭 선생의 출생지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면서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찰을 바로 알리고 순직 해양경찰 추모를 위한 명예도로명 ‘해양경찰로’도 상반기 중 중구 축항대로 일대, 약 70m 구간에 부여된다. 시는 이를 통해 순직 해양경찰관의 명예와 해양경찰이 시민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이승훈 베드로길(남동구 백범로 일원·1천801m 구간)
한국 최초의 영세자를 기리고,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했다.

■ 수인선 바람숲길 (미추홀구 인주대로4번길 일대·총 1천10m 구간)
미추홀구의 명소 수인선 바람길숲에 부여된 명예도로명 수인선 바람숲길은 국제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된 수인선 바람길숲은 이미 국내 다수의 기관을 비롯 재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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