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인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제14회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누리호 발사장과 QM발사체 보관동 견학, GST(고흥 스페이스 터미널), '우주에서의 휴가'라는 주제의 멀티미디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고흥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40여 편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로 우주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이 2030년대까지 우주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에 따라 일반인이 바라보는 우주 생활과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생활 속 우주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이다.

접수된 제안서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하며, 1차 선정 심사에서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심사는 축제 기간 중 관광객 투표로 진행되며 소정의 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공모전에 참여한 국민이 축제장을 방문할 경우 지역 특산물 꾸러미도 증정한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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