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2024년 물김 위판액 2,284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대 김양식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진도군은 지난해 9만 5,000톤보다 10% 증가한 10만 4,378톤을 생산했으며 위판액 또한 1,154억 원이었던 지난해 보다 98% 증가한 2,2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가를 경신했다.

김 수출량이 대폭 증가해 김 재고율 감소, 채묘(종자 붙이기)의 초기 낮은 갯병 발생률, 안정적인 해황의 영향 등이 김 생산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진도 김은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하고 몸의 독소 배출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군은 좋은 품질의 김 생산과 안정적인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김 활성처리제를 공급하고 김 냉동망 시설 지원 사업 등 14개 사업에 1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김희수 군수는 "지난 11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 센터' 건립으로 진도해역에 적합한 김 종자를 보급해 김 품질 향상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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