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케이블카 영구 존치 여부 판가름
강원 정선군은 정선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객 수가(1~4월)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한 4만3천447명으로 지난 5일 자로 탑승객 누적 24만 명의 관광객이 정선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하부 탑승장 ‘숙암역’에서 출발해 상부 탑승장 ‘가리왕산역’까지 해발 1천381m를 단 20분 만에 오를 수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5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 달 이벤트의 일환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방문하는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정선에서 생산한 쌀 1kg를 전달했다.
이어 부부의 날(21일) 방문하는 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일하게 쌀 1kg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반려견 탑승 동반 이벤트를 오는 25일에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특히 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배리어 프리 구축을 위한 시설 개선에 힘쓰고 안내 지도를 제작하고 휠체어를 추가 비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가 시설 이용하는데 걱정이 없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도 엘리베이터를 통해 케이블카 주차장부터 탑승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아울러 정선-평창 진부면을 연결하는 와와버스(2층)를 운행하며 가리왕산 케이블카 접근성을 높였고 국민 MC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와 트로트 퀸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출연하는 ‘제철누나2’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 명소로 우뚝서며 지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정선군민의 염원이 담긴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존치 여부가 결정되는 해로 산림청에서 진행 중인 ‘산림효용 극대화 방안 연구’용역이 올해 7월에 완료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별도로 사후 환경 영향 조사 용역을 진행하며 동물의 활동 반경 및 식물의 식생 등 케이블카 운행이 인간-자연 공생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존치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전국에서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국민고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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