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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공용버스터미널 12년만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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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공용버스터미널 12년만에 새단장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16.06.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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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화됐던 충남 서천 장항공용버스터미널이 12년만에 새롭게 단장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민간 소유의 장항읍 장서로 78 장항공용버스터미널을 24억5000만원에 3년에 걸쳐 인수하기로 소유주와 합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은 경매 등 소유권 분쟁과 경영난으로 2004년부터 단 한 차례도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하루 44회 시외버스가 오가는 터미널 대기실 유리창은 깨진 채 그대로 방치돼 있다. 대기실 바닥에는 먼지와 함께 담배꽁초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불에 탄 흔적의 홍보물들이 그대로 붙어 있다.
 터미널 밖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에 버려진 각종 오물과 건축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다.
 금강하굿둑 건설과 장항선 열차 종착역이 전북 익산으로 바뀌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 하루 이용객도 300여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민간 소유주가 터미널 운영을 포기하자 군은 매표소와 화장실만 소유주에게 빌려 사용해 왔다.
 군은 올해 안에 터미널 정비사업을 하기로 하고 30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균열보수·도색·창호·단열·설비 등 개축 공사에 대한 설계를 7월 중순까지 마치고 8월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노박래 군수가 30일 행정자치부를 방문, 특별교부세 13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이 터미널은 지상 2층 건물로, 예전에는 1층엔 매표소와 매점, 2층엔 다방이 자리잡고 있었다. 현재는 지상 2층의 건물이 모두 비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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