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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이 원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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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이 원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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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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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시인·수필가

이 나라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930번 이상의 외침을 받았으나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고 이겨낸 나라이다. 1945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이후 민족의 선각자들은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에 대하여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러나 1945년 8월 15일 해방은 우리나라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미국, 중국, 소련 등 연합국의 힘에 의해 된 것이 문제였다. 상상도 못하였던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국(新生國) 120여 개 나라는 거의 모두가 사회주의(社會主義)를 선호했다. 그 시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평등사상에 귀를 기울여 많은 신생국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국가 이념으로 선택했으나, 이승만 박사는 철저한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를 선택(選擇)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하였다. 스탈린과 모택동의 지원을 받은 12만 명의 북한군과 중국의 인민군은 전혀 전쟁을 치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남한으로 물밀듯이 밀려와 전쟁의 승리를 확신했으나, 그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 능력과 미국의 생각을 과소평가(過小評價)하였다. 이렇게 그들이 남침하자 미국과 유엔이 참전하고 이승만 대통령은 국군의 작전권을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양하였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 15일 성공 가능성이 1천분의 1도 되지 않는 확률에도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한반도를 지키겠다는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에서의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나면서 미국은 세계대전(世界大戰)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休戰協定)을 체결하게 되었다.

1961년 5·16 군사혁명이 일어났던 시절,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겨우 80달러였고, 북한은 260달러, 필리핀은 800달러였다. 북한과 남한의 국력이 1970년대부터 역전되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朴正熙) 정권이 추진한 경제개발(經濟開發) 5개년 계획이 1단계를 지나 2단계로 접어들면서 경제력(經濟力)이 역전(逆轉)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정치지리학에서는 세계사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간의 갈등으로 충돌하는 전쟁의 역사로 본다.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간의 전쟁은 번번이 해양세력의 승리였다. 1945년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해양세력에 줄을 서서 지금 자유와 번영의 역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이승만 박사의 공적이 절대적이었고, 그러한 올바른 역사관에 힘입어 해양세력에 속함으로서 대륙세력 쪽에 줄을 섰던 북한과의 경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우리의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한미동맹(韓美同盟)을 강화하고 외교(外交)를 더욱 든든하게 하며, 정부는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은 정부를 믿고 잘할 수 있도록 혁신하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되기를,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되기를, 굳건한 자유민주주의의 터전 위에 겉과 속이 같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국민은 원하고 또 원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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