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지난해 정부로부터 교육특구로 지정받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진로찾기 교육프로그램인 ‘성동 부모학당’을 개강했다.
부모학당 첫 강사로 나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육특구의 실천적 방법인 온마을체험학습장 사업에 대해 강연했다.
온마을체험학습장이란 성동구 전체를 활용해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지역의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동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 구청장은 온마을체험학습장을 통한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학생부에 기재 가능하도록 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지원시스템 구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실제로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사례를 예시로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강의했다.
정 구청장은 학생들이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합성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에 성동구가 어떻게 도움에 줄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하며 자녀 진로에 고민하는 초·중학부모들의 물음표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진로진학 전문가인 조근주 열정스토리 소장이 ‘진로가 우선이다. T자형 인재’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매주 화요일 4회로 구성된 부모학당은 2회차에는 ‘80만원으로 세계여행’의 정상근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3회차에는 기업가정신을 찾아 세계여행을 한 류광현 씨가 강사로 나서며, 마지막 4회차에는 KAIST 정재승 교수가 ‘뇌과학을 통해 본 창의적 인재’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부모님들과 함께 자녀 진로의 내비게이터가 되고자 한다.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