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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유죄 선고받은 중범죄자…대통령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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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유죄 선고받은 중범죄자…대통령 자격 없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6.0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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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임막음 돈' 의혹사건 유죄 평결
"2020년 패배 후 불안정해져…두번째 임기 때 더 위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터티번트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터티번트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범죄자"로 칭하며 맹비난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선거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며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이 유죄 선고를 받은 중범죄자로서 지금 대통령직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유죄 선고를 받은 중범죄자"(convicted felon)라고 부른 것은 지난달 30일 형사재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이후 처음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아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가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경기장을 걸어 들어오자 1만6천여명의 관중이 환호성을 질렀다. [뉴어크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아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가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경기장을 걸어 들어오자 1만6천여명의 관중이 환호성을 질렀다. [뉴어크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도 충격적이지만 더 해로운 것은 미국 사법 제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전면 공격"이라면서 "트럼프가 가하는 위협은 그의 첫 임기 때보다 두 번째 임기 때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2016년에 선출된 트럼프가 아니다"라며 "그가 2020년에 패배했을 때 그의 내면에서 무엇인가가 무너졌다(snapped). 그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게 그를 말 그대로 미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첫날 독재'와 '내가 지면 피바다' 발언 등을 언급하고서 트럼프의 "정신이 불안정해졌다"(unhinged)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출마하든 말든 이 남자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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