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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인기가 '점점~'...타 지역에 입소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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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인기가 '점점~'...타 지역에 입소문까지
  • 김해/이채열 기자
  • 승인 2024.06.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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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벤치마킹…부산지역 수필가 응원 편지도 이어져
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산시청에서 벤치마킹하는가하면 타 지역 수필가의 응원까지....이러다 대박나겠어요"...김해시는 이러한 인기상승에 관련 부서 분위기가 고무적이다.[김해시 제공]
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산시청에서 벤치마킹하는가하면 타 지역 수필가의 응원까지....이러다 대박나겠어요"...김해시는 이러한 인기상승에 관련 부서 분위기가 고무적이다.[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시민공감형 인구정책의 하나로 기획한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이 청춘남녀의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역에서까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총 3회차를 진행한 ‘나는 김해솔로’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 4일 경북 경산시청 소속 4명의 공무원이 김해시를 방문해 도입 취지와 차별화된 운영 방법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대부분 맞선 방식으로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여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TV 예능 ‘나는 SOLO’를 모티브로 ‘결혼’에 대한 메시지를 계절적 특성, 관광‧문화시설과 잘 연계해 청년층이 보다 선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 주목했다. 

김해시 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와 협업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해 진행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사라는 점도 장점 중의 하나다. 

2023년 6월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첫 도입한 ‘나는 김해솔로’가 제2기(23년 9월)에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시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이후 청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시책으로 각인된 데에는 회차별 새로운 테마와 재미있는 홍보가 큰 몫을 했다. 

경산시청 공무원들은 가을밤 카라반 캠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탐색한 제2기 나는 김해솔로 in캠핑과 벚꽃피크닉을 소재로 김밥 도시락을 함께 만들면서 러브시그널을 찾는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의 활동 모습을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시 유튜브에 소개한 것도 도입할 만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성환 작가가 특별한 응원의 편지와 책을 보내왔다. 

편지는 때가 되면 결혼하는 문화가 통용되던 시대에서 결혼·출산의 시작점인 만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시대로의 변화에 깊이 공감하고 결혼‧출산 기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피부에 와닿는 분위기 조성에 대한 칭찬과 응원이 담겼다.

김재한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년들의 열띤 참여와 관심 덕분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흥미와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는 철학을 담은 인구시책 개발로 만남-결혼-출산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소프트파워형 인구정책으로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의 순간에 스며드는 시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8일에는 엄마‧아빠 함께 육아를 응원하는 ‘2024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11월에는 ‘제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크리스마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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