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최근 동학혁명을 있게 한 해월 최시형 선생의 은거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풍물패와 초혼굿을 시작으로 청수 ‧ 밥 모심, 최시형 선생 은거 기념비 건립 기념 시 낭송, 유허비 건립 경과보고, 별빛고은합창단의 추모 노래, 검무 검결 검무 공연, 천도교 교령(윤석산)의 유허비 비문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막식이 진행된 일월면 용화리 일대는 최 선생이 동학혁명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동학 경전을 구송 재현 및 필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장소로 탄압받던 동학혁명의 불씨를 살리고, 교단을 다시 일으켜 대도소로서 자리하는 등 동학의 재건에 있어 일월면 용화리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천도교 교령(윤석산)은 유허비 비문 해설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동학의 정신과 혁명의 싹을 피워낸 영양의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다”고 전해 참석자들에게 영양에 대한 자부심과 감동을 주었다.
[전국매일신문] 영양/ 김광원기자
kw_ki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