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가 2021년부터 추진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23일 인천시로부터 인천 최초로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에서 역세권 양질의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2021년 2월 발표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을 근거로 추진 중인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인천 수도권 1호선 제물포역·도화역 인근 역세권(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 사진) 등 낙후한 역세권을 개발, 지역 전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은 iH가 지난 3월 시에 복합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공공주도 Fast-Track 방식의 통합심의와 이를 위한 담당자들의 적극적 절차 관리로 9개월이란 빠른 기간 안에 승인을 이뤄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공공주도 Fast-Track 방식의 개념은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각종 인허가 절차를 통합해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iH는 시와 주민협의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인 iH가 주도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성하고 구체화해 승인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특히 iH는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사업 대상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해 총 3,497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 현물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하반기 이주와 철거를 진행 예정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iH 조동암 사장은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이며 “적기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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