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82% 오른 1만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78만 501주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회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소송당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대표가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래몽래인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투자 전 논의했던 것과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현 래몽래인 경영진은 회사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전달했다"며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와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과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후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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