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교는 화학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수 학생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하여 재빠른 응급조치로 귀한 생명을 구했으며, 사고자의 자녀분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학교로 장학금을 기탁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12시경, 김동수 학생은 학교를 가기 위해 차량이동 중 차로에 쓰러진 신성대학교 성인학습자 재학생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머리와 몸에 출혈로 인하여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김동수 학생은 사고현장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차를 세우고, 주행차량들을 안전통제 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 후 사고현장 수습에 힘썼다. 그 덕에 A씨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때 무시하지 않고, 빠른 신고와 사고 수습을 해 준 김동수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말로만 감사를 전하기에는 마음이 무거워 장학금 100만원을 학교에 기탁하여 전달하기로 했다.
김동수 학생은 “평소 할머니의 가르침대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 학생은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한 A씨와 같은 교양과목 수업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당진/ 이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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