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환경부 주관 '공공부문 목표 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등 총 11억3천만 원을 투입해 청사 창호 교체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단열 등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본관과 의회 동의 창호를 고성능 창호로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7%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창호는 건축물 단열을 통해 청사 내 열 손실을 최소화해 겨울철 난방과 여름철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청사 옥상에는 18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연간 35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140그루가 60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이은성 청정환경과장은 "군청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통해 청사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환경 생활실천과 홍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선도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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