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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국 최초 ‘AI 로봇이 돌봐주는 장애인 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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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국 최초 ‘AI 로봇이 돌봐주는 장애인 쉼터’ 조성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6.1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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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I 로봇활용 체험전’ 개최
자율주행로봇 1대·휴머노이드로봇 5대 활용, 통합돌봄 실현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18일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한 지체 장애인 쉼터에서 열린 ‘AI 로봇활용 체험전’에 참석해 자율주행로봇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18일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한 지체 장애인 쉼터에서 열린 ‘AI 로봇활용 체험전’에 참석해 자율주행로봇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장애인의 사회적 소외감과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한 지체장애인 쉼터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18일 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성대로 180)에서 시설을 방문하는 장애인이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로봇활용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지체장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쉼터 내 도입한 로봇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로봇 활용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간병로봇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고 총 7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쉼터 내 자율주행로봇과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구는 장애인의 정서·신체적 건강 증진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먼저 자율주행로봇인 ‘크루저’ 1대를 설치해 쉼터 곳곳을 누비며 시설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는 물론 구정소식, 복지정책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지체장애인을 위한 체조, 댄스 등 여가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음성·행동인식, 아이컨택 등의 기능을 갖춘 25cm 높이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알파미니’ 4대를 활용해 시설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 정서적 안정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식사·복약시간 알림, 진료일정안내 등 장애인의 건강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병원방문 등 이동편의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동작 행복카’에 알파미니 1대를 탑재해 주요정책을 홍보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AI 지체장애인 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가정의 돌봄부담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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