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의 일부 숙영시설 정비와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망상해수욕장 내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캠핑 캐러밴 전용시설인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그동안 자동차캠핑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자동차 캠프장과 캐러밴을 포함한 숙영시설 225개가 운영되고 있다.
많은 캠핑 애호가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 휴양시설로 손꼽힌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 불만과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말부터 망상리조트 내 숙박시설인 훼밀리롯지(가족산장) 16실과 아메리칸 코테지 17실을 비롯해 캐빈하우스 9실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캐빈하우스 11실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캠핑 추세에 부응하고자 자동차 캠프장 34면을 증설 운영하고 공동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 시설을 대폭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리조트 입구에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 밤에도 소나무 숲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가 입소문을 타고 중·고등학교 학생의 수학여행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장원중학교를 포함해 상반기 19개교에서 3천300여 명이 방문해 지친 마음과 몸을 힐링하고 인근 관광지를 다니며 추억과 감동을 만들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앞으로 지원시설 등을 마무리해 캠핑 메카답게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갖춰가겠다”라고 말했다.